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미국 농구 대표팀이 농구 월드컵에서 2연속 노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은 9월 10일(한국시간 기준) 치른 캐나다와의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8-127로 패배하면서 최종 성적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로서 미국은 지난 2019 농구 월드컵 7위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2연속 노메달이라는 수모를 겪게 됐다. 그동안 세계 농구계에서 미국이 갖고 있는 위상은 그 어떤 스포츠들보다 압도적이었다. 농구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프로 선수들의 출전을 처음으로 허용했다. 그리고 해당 올림픽에서 미국은 마이클 조던을 필두로 매직 존슨, 래리 버드, 데이비드 로빈슨, 스카티 피펜, 존 스탁턴 등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들을 소집하면서 모든 경기 100점 이상 득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