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장 알렉슨 퍼거슨 전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당시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던 맨유에서 자기 잘난 맛에 뛴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남긴 격언이다. 오직 팀의 승리만을 위해서 선수들이 뛰어야 한다면 필요한 말이다. 하지만 축구에 점점 자본이 개입하고 구단이 기업화되면서 이 명언도 먹히지 않을 때가 있다. 구단들이 친선경기 투어를 할 때 말이다. 최근 홍콩에서 리오넬 메시 선수가 친선경기에서 '노쇼'를 한 일이 일어났다. 그는 미국 축구리그 MLS의 인터 마이애미 소속이다.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된 메시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소속이 아니었다면 이 팀이 홍콩에서 친선경기를 할 일이 있을까. 인터 마이애미에 어떤 선수가 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