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209

[KBL]에이스 전성현의 부상와 슈퍼 에이스 이정현의 각성

한국프로농구(이상 KBL) 고양 캐롯의 에이스 전성현의 부재가 슈퍼 에이스 이정현의 각성을 불러 일으켰다. 캐롯은 4월 15일 치른 안양 KGC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9대75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일등공신은 단연 이정현을 뽑을 수 있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32득점을 폭발시키면서 팀 승리에 견인했다. 사실 올시즌 캐롯의 에이스는 이정현이 아닌 전성현의 몫이었다. 지난 몇 시즌을 기점으로 KBL 최고 슈터로 떠오른 전성현은 올시즌 FA로 캐롯에 합류한 이후 엄청난 화력과 클러치 해결사의 면모를 뽐내면서 MVP 레벨로 성장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막판 슬럼프와 돌발성 난청까지 겹치면서 플레이오프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상황이다. 시즌 내..

농구 2023.04.17

[NBA]현재와 미래를 모두 잃어버린 댈러스의 패착

NBA 서부컨퍼런스 댈러스 매버릭스가 시즌 중반 단행한 트레이드로 인해 현재와 미래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댈러스는 올시즌 82경기 동안 38승 44패를 기록하면서 컨퍼런스 전체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루카 돈치치라는 슈퍼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댈러스지만 수년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댈러스 프런트진은 승부를 걸 타이밍을 보고 있었고 올시즌 중반 그 승부수를 단행했다. 승부수는 바로 트레이드인데 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대표적인 슈퍼스타 중 한 명인 카이리 어빙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어빙은 명실공히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으로서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와 높은 효율의 슈팅력을 바탕으로 수년간 정상급 활약을 과시했다. 그러나 어빙의 합류 이후(9승 1..

농구 2023.04.11

[NBA]데이비드 로빈슨과 팀 던컨 그리고 빅터 웸반야마

NBA 서부컨퍼런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빅터 웸반야마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샌안토니오는 22-23시즌 82경기 동안 22승 60패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서부컨퍼런스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대컨퍼런스를 통틀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즈(17승 65패)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무된 이유는 바로 신인 드래프트에 나타날 빛나는 재능 때문이다. 그 재능은 바로 빅터 웸반야마다. 프랑스 국적의 04년 생 포워드인 그는 현재 르브론 제임스를 뛰어넘는 재능으로 기대치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웸반야마는 우선 221cm의 큰 신장에 무려 243cm의 윙스팬을 자랑하는 타고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웸반야마가 놀라운 것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보통 커다..

농구 2023.04.10

[NBA]밀레니엄 킹스의 부활과 사보니스의 존재감

NBA 서부컨퍼런스 새크라멘토 킹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새크라멘토는 올시즌 현재까지 76경기 동안 46승 30패를 기록하면서 1위 덴버 너게츠,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이은 컨퍼런스 3위를 내달리고 있다. 지난 16년 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기나긴 암흑기를 보낸 새크라멘토는 올시즌 서부컨퍼런스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새크라멘토의 활약은 지난 2000년대 초반 크리스 웨버와 마이크 비비, 페야 스토야코비치, 블라디 디박 등이 주축을 이룬 밀레니엄 킹스 시절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새크라멘토가 이렇게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이러한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이 있으니 바로 올스타 센터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존재감이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새크라멘..

농구 2023.03.30

[NBA]ALL-NBA 레벨에 도달한 미첼과 클리블랜드의 상승가도

NBA 동부컨퍼런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도노반 미첼이 한층 각성한 시즌을 보여주고 있다. 미첼은 시즌 막바지가 다가오고 있는 올시즌 현재까지 60경기 동안 27.5득점 4.1리바운드 4.7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면서 클리블랜드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시즌 미첼의 득점력(평균 27.5득점)이 커리어 하이이기는 하나 2년 차 시즌부터 평균 25득점 내외를 기록한 것을 살펴보면 그리 크게 눈에 띄는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올시즌 한가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야투 효율이다. 미첼은 전 소속팀에서도 에이스 롤을 수행하면서 스코어러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이따금씩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야투율이 45%를 넘은 적이 단 한 번도 있지 않았다. 그러나 올시즌 현재까지 야투율 47..

농구 2023.03.17

[KBL]시즌 막바지인 현재 오프시즌 FA 6인방의 현 상황?

22-23 KBL 시즌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시즌 개막 전 오프시즌 태풍의 눈으로 작용한 FA 6인방의 현재 상황은 어떤지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 오프시즌에는 팀의 전력을 뒤흔들만한 대어급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많이 나온 상황이다. 대어급으로 분류된 선수는 총 6명으로 명단은 아래와 같다. 김선형 : 8억원, 재계약(서울 SK) 전성현 : 7억 5천만원, 이적(안양 KGC → 고양 캐롯) 허웅 : 7억 5천만원, 이적(원주 DB → 전주KCC) 이승현 : 7억 5천만원, 이적(고양 캐롯 → 전주 KCC) 이정현 : 7억원, 이적(전주 KCC → 서울 삼성) 두경민 : 5억원, 이적(대구 한국가스공사, → 원주 DB) 가장 먼저 8억원으로 연봉 킹에 등극한 김선형의 경우 ..

농구 2023.03.17

[NBA]통산 3번째 시즌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을 노리는 JOKER

NBA 서부컨퍼런스 덴버 너게츠의 니콜라 요키치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노리고 있다. 요키치는 올시즌 현재까지 57경기 동안 평균 24.4득점 11.8리바운드 10.0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본래 평균 20득점과 10리바운드는 요키치에게 있어서 당연한 기록이라고 보인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어시스트 수치다. 요키치는 본래부터 어시스트 능력에 강점을 가진 선수로 포인트 센터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현재 기록하고 있는 10.0개의 수치는 기대치를 뛰어넘는 활약이라고 볼 수 있다. 이쯤에서 요키치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시즌 트리플 더블이다. 말 그대로 정규시즌 전체 스탯 중 3가지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수치를 보여야 하..

농구 2023.03.08

[EASL]한국 농구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준 SK와 KGC

한국 농구가 동아시아 내에서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한국프로농구(KBL) 서울 SK와 안양 KGC는 한국을 대표해서 2023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 참가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ASL은 동아시아 지역 농구 클럽대항전으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필리핀, 홍콩, 대만을 대표하는 프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총 8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각 팀 당 2경기씩을 치르면서 여기서 각 조 1위에 오른 팀들은 결승 무대에 진출하고 2위에 오른 팀들은 3~4위전을 겨루게 된다. 현재 각 조별 예선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SK와 KGC 모두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조 1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먼저 SK의 경우 1차전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홍콩)와의 경기에서 3쿼터 중반 1..

농구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