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추락하는데 날개 없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추락이 끝이 없어 보인다.

 

AT 마드리드는 올시즌 현재 18경기 동안 8승 5무 5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얼핏 보면 평소보단 부진하지만 그리 심각해 보이지 않는데 실상은 다르다.

 

AT 마드리드는 최근 라리가 4경기에서 전패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AT 마드리드가 리그에서 4연패를 당한 것은 시메오네 감독이 부임한 이래 처음 있는 일로 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최근 4연패로 인해 14경기 소화 기준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차가 4점 차에 불과했으나 최근 부진으로 무려 17점까지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현재 AT 마드리드가 이 상황까지 직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단연 수비다.

 

올시즌 AT 마드리드는 18경기 동안 22실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공동 8위에 해당하는 경기당 1.2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팀 같으면 평균적인 실점률처럼 보일 수 있으나 AT 마드리드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AT 마드리드는 작년 시즌 리그에서 25실점 만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소 실점 팀의 위용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시즌 아직 시즌 절반을 채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작년에 기록한 실점에 불과 3실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AT 마드리드의 수비력이 붕괴된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최근 9년 간 무려 7번이나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한 AT 마드리드이기에 올시즌 수비 붕괴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특히나 최근 4연패를 당한 기간에는 모든 경기에서 2실점을 기록하면서 시메오네 감독이 자랑하는 수비 조직력이 더욱 허술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격진 또한 팀의 주포인 루이스 수아레즈가 최근 7경기 동안 단 1득점에 그치는 부진에 빠져있으며, 수아레즈를 제외하고는 올시즌 5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공격진의 난조도 심각한 상황이다.

 

과연 AT 마드리드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금 강호로서의 면모를 드러낼 수 있을지 남은 시즌 AT 마드리드의 행보를 지켜보자.

 

 

이미지 출처 : Into the Calderon, 풋볼 에스파냐, beIN SPROTS, Telecom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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