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근 부진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지난 5라운드까지 4승 1무로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온 맨유는 지난 6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0대1의 일격을 맞으면서 리그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언뜻 보면 5경기에서 4승 1무를 달리다가 첫 패배를 당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러한 비판이 과도할 수 있으나 최근 모든 대회의 경기력을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맨유는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3승 1무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해당 기간 동안 11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3골 가까이되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에서는 1승 3패의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왔는데 4경기 동안 3골 만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1골이 채 안 되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맨유의 자원들을 살펴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제이든 산초, 메이슨 그린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에딘손 카바니, 앙토니 마샬, 폴 포그바, 후안 마타 등 가공할 재료들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최근 맨유의 경기를 보면 그들이 지향하는 공격 전술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 모습입니다.
최근 맨유의 경기를 보면 슈팅은 어느정도 때리고 있으나 서로 간의 유기적인 패스 및 움직임을 통해서 찬스를 만들다기보다는 역습 상황에서의 찬스 혹은 공격수 개인의 역량으로 찬스를 만드는 부분이 큰 상황입니다.
맨유의 전술을 살펴보면 현재 갖고 있는 많은 공격 자원들을 활용하기 위해 4-1-4-1 혹은 4-2-3-1의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것이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는 것과 중원의 선수가 역량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맨유의 공격은 수치 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며 중원에 주로 투입되는 마티치와 프레드, 맥토미니 등은 중원을 장악하기에는 부족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것으로 봤을때 당장 겨울 이적시장까지 3개월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현재 기존 자원을 토대로 보다 세밀한 공격 전술의 설정 및 중원에 투입되는 선수들의 각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과연 맨유가 최근의 부진을 딛고 명문 구단으로서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남은 시즌 맨유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RFI, Extra.ie, 데일리 익스프레스, 골닷컴, 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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