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은퇴선언

laudrup7 2020. 10. 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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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리빙 레전드 라이언킹 이동국 선수가 10월 26일(월)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히면서 그의 오랜 축구 선수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후 2020년 전북 현대에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무려 23년간 정상급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98년 포항에서 혜성처럼 데뷔를 하면서 24경기 11골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K리그 신인왕을 차지하였으며,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네덜란드 전에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통해 팬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었습니다.

이후 K리그에서 당시 앙팡테리블 고종수, 테리우스 안정환과 함께 K리그의 트로이카라고 불리면서 K리그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K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토대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브레멘에서의 부진과 2002년 한일월드컵 승선 낙마,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의 실패, 2006년 독일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의 무릎인대 파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의 부진, K리그 리턴 후 성남 일화에서의 부진 등 데뷔 초 기대치에 비해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었는데요, 2009년 전북 현대에 입단하면서 그의 축구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전북 입단 전 성남에서 13경기 2골이라는 초라한 기록일 남기면서 더 이상 K리그에서도 통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곳곳에서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그의 은사 최강희 감독을 만나면서 극적으로 부활하였고 전북 이적 첫 시즌부터 K리그 득점왕과 함께 전북의 우승과 개인 MVP까지 수상하면서 부활을 넘어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후 전북에서만 12년 동안 활약하면서 전북 현대를 명실공히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고 클럽으로써의 입지를 돈독히 하였습니다.

 

전북에서만 K리그 우승 7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우승 1회, K리그 MVP 4회, K리그 득점왕 1회, K리그 도움왕 1회 ACL MVP 1회를 기록하였고, 역대 K리그 통산 득점 1위(228골), K리그 최초 70-70클럽(70골, 70도움 이상) 가입 등 K리그의 리빙 레전드로써 수많은 기록들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비록 기대치와 달리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은 상대적으로 미비했으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승선하면서 월드컵 출장의 꿈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2000년 아시안컵 득점왕에 2019년 AFC 선정 아시안컵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 당당히 선정되었고 아시안컵에서 총 10골을 넣으면서 역대 통산 득점 2위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A매치도 총 105경기 출장하면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였고, 국가대표로 총 33골을 기록하면서 한국 역대 A매치 득점 순위 4위에 랭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올시즌 11월 1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이동국의 은퇴경기가 될 이 경기에서 승리와 더불어 올시즌 전북의 K리그 우승과 함께 은퇴하는 이동국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 부탁드리며, 그동안 한국 축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이동국 선수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laudrup7story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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