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ESL]유럽 슈퍼리그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laudrup7 2021. 4. 20. 12:24
728x90
반응형

유럽 슈퍼리그 창설을 앞두고 각국 언론 및 이해관계자들의 찬반 논란이 뜨거운 상황입니다.

 

2021년 4월 19일(한국시간) 유럽 다수의 매체들이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소위 빅클럽이라고 지칭되는 12개의 클럽을 주축으로 2022-2023시즌 부터 유럽 슈퍼리그를 출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이를 두고 각국의 언론 및 정부와 대다수의 축구 팬들 및 축구 전현직 스타플레이어들이 이를 두고 맹렬히 반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슈퍼리그 참가를 승인한 각 클럽의 구단주들은 이를 관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대파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FIFA와 UEFA의 경우 정상급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빅클럽들이 슈퍼리그에 참가하게 된다면 자연스레 자신들이 주최가 된 FIFA 월드컵이나 유로, UEFA 챔피언스리그 등의 대회들의 권위가 하락하게 되고 그에 따른 중계권료 및 부수적인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팬들과 스타플레이어들은 축구는 팬들을 위한 것이며, 축구 구단은 각 지역 연고지에서 시작이 됐으며, 연고지의 팬들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하며, 슈퍼리그의 개최는 일부 특정 빅클럽들의 위한 무대로 국한되기 때문에 다수의 많은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찬성파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서 각 구단들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축구계가 점차적으로 관중이 줄어들고 있고 경기에 대한 흥미도가 떨어지면서 시장이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 축구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흥미를 이끌만한 새로운 컨텐츠가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빅클럽들의 맞대결이 펼쳐질 슈퍼리그의 창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러한 슈퍼리그 찬성에 대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축구계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컨텐츠를 만드는 것에는 동의를 하며 슈퍼리그를 통한 구단의 재정난을 해소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스포츠 시장 자체가 결론적으로는 자본주의 시대 아래에서 사람들의 흥미에 따라 많은 자본이 유입되고 빠져나갈 수가 있기에 새로운 컨텐츠를 고안하고 창설하는 것 자체에는 찬성의 입장을 표명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최하려고 하는 유럽 슈퍼리그는 너무 단편적인 측면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소위 빅클럽이라고 불리는 클럽들만을 초청한다는 것은 다른 이외의 클럽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안그래도 중동의 거대 자본 등이 축구계에 유입되면서 안 그래도 평준화되지 못한 구단 간의 차이가 슈퍼리그로 인해 더욱 빈익빈 부익부의 격차가 발생되지 않을까라는 염려가 우려됩니다.

또한 다수 팬들의 빅클럽 간의 매치에 보다 많은 흥미를 갖고 보고 있으나 그것은 한 시즌의 중요한 순간 혹은 빅클럽 간의 매치업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 희귀성 때문에 더 열광하는 요인들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슈퍼리그를 개최하면서 다량의 빅클럽 간의 매치가 발생된다면 팬들의 흥미도는 점차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축구라는 것은 빅클럽들만의 스포츠가 아닙니다. 축구에는 여러 가지 스토리텔링이 존재하며 그 스토리로 인해 전 세계 다양한 축구 팬들이 본인이 사랑하는 클럽에 애정을 갖고 있으며, 크게는 자신의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유럽 슈퍼리그의 취지는 대다수의 많은 팬들의 애정과 즐거움을 뺏는 취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유럽 슈퍼리그라는 새로운 시도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보다 더 제도적 혹은 여러가지 측면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좋은 컨텐츠가 개발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미지 출처 : Just Arsenal, 유튜브, 인디펜던트, 데일리 익스프레스, 마르카, 폭스 스포츠, Time of India

 

 

laudrup7story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