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NBA]골스 왕조는 이제 옛말이다...개편이 필요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laudrup7 2024. 3. 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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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농구 트렌드를 이끈 NBA 서부컨퍼런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쿼드 개편이 필요해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는 2009년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로 추앙받는 스테판 커리를 지명했다. 그리고 지난 십수년간 NBA는 물론 세계 농구의 척도를 바꾸면서 골든스테이트 왕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커리를 필두로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이 중추를 이루었다. 또한 이들 핵심 3인방을 누구보다 잘 활용하는 스티븐 커 감독의 지도력이 뒷받침되면서 프랜차이즈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0년 간 무려 4번의 파이널 우승을 거두면서 시대의 패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작년 시즌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올시즌 거센 추락을 맛보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는 올시즌 현재까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면서 플레이오프는커녕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골든스테이트가 무너진 가장 큰 원인은 핵심 3인방이 노쇠화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먼저 에이스인 스테판 커리의 경우 여전히 경기당 평균 25득점이 넘는 득점력과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확률 높은 다량의 3점슛과 매우 뛰어난 자유투 성공률까지 표면적인 기록은 훌륭하다.
 
그러나 커리가 데뷔한 지 십수년이 지났음에도 커리에 대한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그가 막힐 경우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만 36세의 나이에 접어든 커리의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영향들로 예년 시즌들에 비해 클러치 경쟁력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다.
 
커리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탐슨과 그린이다.
 
먼저 탐슨의 경우 커리와 같이 다량의 3점슛을 매우 확률 높은 적중률로 꽃아 넣으면서 20득점이 넘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온 더 볼 성향인 커리에 비해 캐치 앤 슛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볼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추가로 커리가 갖고 있지 않은 뛰어난 수비력을 과시하면서 커리의 완벽한 파트너로 불려 왔다.
 
그러나 지난 2019년과 2020년 농구선수에게 치명적인 십자인대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면서 운동능력을 상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전에 보이지 않던 높은 기복과 준수한 수비력의 실종으로 효율의 대명사에서 비효율의 대명사로 바뀌고 말았다.
 
두 번째 그린의 경우 커리와 탐슨이 양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라면 음지에서 청소부와 같은 활약을 펼친 선수다. 뛰어난 BQ를 바탕으로 투지 넘치는 에너지와 보이스 리더 역할을 자처했다. 골든스테이트 특유의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선수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에너지 레벨과 지나친 승부욕이 과잉 투쟁심으로 바뀌면서 팀에게 이득보다는 해를 끼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더불어 탐슨과 그린의 경우 기량이 하락세에 접어듬에도 불구하고 다년간의 연장 계약 및 많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팀의 셀러리캡의 유동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선수로 전략했다.
 
현재 NBA는 시대가 바뀌면서 제이슨 테이텀, 루카 돈치치, 니콜라 요키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와 같이 어리고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 상황이다. 운동선수의 전성기가 영원하지 않듯이 골든스테이트의 왕조 또한 영원할 수 없다. 새로운 왕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수명을 다한 조각을 내치고 새로운 조각을 심어야 한다.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불스 왕조도 불꽃이 꺼졌듯이 골든스테이트 왕조 또한 불씨가 다해가고 있다. 프랜차이즈를 위해서라도 개편이 필요해 보이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현주소다.
 
 
이미지 출처 : The Mucury News, NBA.com, Euroh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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