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린가드가 모아 놓은 스포트라이트 속에 빛나는 '정효볼'의 광주 FC

laudrup7 2024. 3. 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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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사상 가장 빛나는 커리어를 갖고 있는 제시 린가드가 개막전부터 출격한 가운데 그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정효볼'의 광주 FC가 빛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광주는 지난 3월 2일 FC 서울과의 2024시즌 개막 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1득점씩 기록하면서 서울을 2대0으로 격파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는 여러 관전포인트들이 존재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모이는 것은 바로 린가드의 출격 여부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및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수년간 활약한 린가드의 출격 여부는 이날 경기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과적으로 린가드는 후반전 교체 투입되면서 약 20여분 간 활약했으나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경기 이후 린가드에게 몰린 스포트라이트는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 FC로 모아졌다.
 
광주는 린가드의 존재와 K리그 최고 명장으로 불리는 김기동 감독의 존재 그리고 기성용, 조영욱 등 스타플레이어가 즐비한 서울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자신들만의 축구를 확실하게 증명해냈다.
 
이른바  '정효볼'로 불리는 광주의 축구는 경기 초반부터 서울의 패스 길을 차단하면서 빠르고 조직적인 역습을 통해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특히 아사니, 베카, 빅톨 등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을 모두 제외하는 초강수 속에서 이희균, 이건희, 안혁주와 같은 국내파 선수들을 내세운 성과로 이름값이 아닌 순수하게 실력과 그날 컨디션에 따른 선수 기용을 보여줬다.

후반 들어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뒤로 갈수록 서울에게 주도권을 내줬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후반 추가시간 가브리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스타 군단 서울을 개막전부터 완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 시즌 돌풍의 모습을 보이면서 3위로 시즌을 마감한 광주는 이듬해 작년의 돌풍이 반짝이 아님을 증명해야 했는데 이날 경기를 통해 작년 시즌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냈다.
 
특히나 외국인 공격수들을 대거 배제했고, 허율과 엄지성 등 국내파 주축 공격진들의 선발 제외, 국가대표 경력의 이순민 등의 부재에도 개막전 놀랄만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린가드에게 쏠린 스포트라이트를 모두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광주에 대한 견제가 더욱 심해질 가운데 과연 '정효볼'로 표방되는 광주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네이트 뉴스, 스포츠경향,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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