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중 한 명으로 뽑히는 배준호가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 스토크 시티에 입단했다.
스토크 시티 구단은 8월 31일(한국시간 기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활약한 배준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스토크 시티는 배준호와 총 4년 계약을 맺었으며, 배준호를 영입하기 위해 약 200만 유로(약 30억원)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배준호는 지난 2008년 당시 챔피언십은 웨스트 브롬위치로 이적한 김두현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K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직행한 선수가 됐다.
2003년 생으로 만 20세인 배준호는 일찍이 어린 나이부터 동나이대 최고의 재능으로 뽑혔다.
고교시절 국내외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배준호는 대전의 이사장으로 있는 허정무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아 대전으로 입단하게 됐다.
입단 첫 해 만 18세의 어린나이임에도 10경기 1득점을 기록한 배준호는 2년 차인 올시즌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있었다. 바로 20세 이하 세계 청소년 월드컵이다.
올해 5월 개막한 본 대회에서 배준호는 16강전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단숨에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올여름 스토크 시티로 이적하게 됐다.
유려한 드리블 및 탈압박 그리고 키핑력과 패싱력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공격적인 재능을 타고난 것으로 평가받는 배준호는 잉글랜드의 거친 몸싸움을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적응의 관건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SPOTV, TEAM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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