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로 남을 잔루이지 부폰의 은퇴

laudrup7 2023. 8. 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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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중 한 명인 잔루이지 부폰이 은퇴를 발표했다.

 

부폰은 8월 2일(한국시간 기준) 개인 SNS를 통해 "여기서 끝이다. 여러분은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나도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줬다. 우리는 함께 이겼고 함께 해냈다"라며 은퇴를 공개했다.

 

1995년 만 17세의 나이에 파르마를 통해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데뷔한 부폰은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19세의 나이에 A대표팀 데뷔까지 이뤄냈다.

 

이후 2001년 만 23세의 나이에 세리에 A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인 커리어의 황금기를 보냈다. 유벤투스 이적 당시 부폰의 이적료는 약 5,300만 파운드(약 875억원)으로 당시 골키퍼 이적료를 기록하였으며, 지난 2018년 알리송이 리버풀로 이적하기 전까지 무려 17년 간 골키퍼 최고 이적료 자리를 지켜왔다.

유벤투스에서 부폰은 17년 간 무려 10번의 세리에 A 우승과 4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기록했으며, 비록 우승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유럽 최정상급 골키퍼로 활약했다.

 

또한 국가대표팀에서도 무려 176번의 A매치를 소화하면서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를 소화했으며,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부폰의 가장 큰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뛰어난 선방 능력이었다. 전성기 시절에는 말도 안 되는 선방을 다수 보여주면서 상대편 공격수들에게 철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에 팀에 대한 충성심도 강한 편으로 유벤투스가 2부리그로 강등당할 당시 많은 선수들이 탈출을 했지만 끝까지 팀에 남으면서 유벤투스의 1부리그 승격 및 다시 전성기를 구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추가로 선수 생활 말년에는 자신의 고향인  파르마에서 활약하면서 축구계 대표적인 그라운드의 로맨티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동시대 이케르 카시야스, 올리버 칸, 마누엘 노이어 등의 뛰어난 골키퍼들이 존재했으나 그 중 경기장 내외적으로 가장 훌륭한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지 출처 : 트랜스퍼마케켓,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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