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포스테코글루는 마의 2년을 버틸 수 있을까?

laudrup7 2023. 6.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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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가 또다시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 구단은 6월 6일(한국시간 기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 FC의 감독을 역임하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롭게 부임시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었으며, 7월 1일부터 팀을 이끌 전망이다.

 

토트넘은 현재 감독들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감독들이 바뀌고 있는데 이번 감독 선임으로 약 11년 간 10번째 감독(감독대행 포함)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감독 선임에도 율리안 나켈스만, 아르네 슬롯과 같은 감독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모두 토트넘 감독직을 거절하면서 선임을 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는 토트넘 최근 감독들의 재임기간과 연관이 있는데 근 11년 간 2년 이상 감독직을 역임한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2014년 5월 ~ 2019년 11월) 감독이 유일한 상황이다.

 

포체티노를 제외한 9명의 감독은 모두 만 2년의 재임기간을 채우지 못한데 중도에 물러나고 말았는데 명단에는 주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와 같이 명장으로 평가받는 감독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만 2년의 기간을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표면적으로 토트넘은 4년의 계약기간을 보장해주면서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현재 내부적인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은 상황이다. 첫 번째로 팀 내 주포인 해리 케인의 거취 문제다.

 

케인은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그를 대체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커리어 동안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가 없는 케인이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케인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인 상황이다.

 

두 번째는 나머지 공격 자원의 부진이다. 올시즌의 경우 케인과 영혼의 듀오로 불리는 손흥민이 매우 큰 기복을 보이면서 예년만 못한 모습을 보인 상황이다.

더불어 작년 시즌 하반기 임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데얀 클루셉스키가 올시즌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완전이적 가능성이 희미한 상황이다.

 

또한 작년 시즌 무려 약 6000만 유로(약 900억원)의 거액을 투자해 데려온 히샬리송이 리그 단 1득점에 그치는 부진에 시달렸으며, 또 다른 공격수인 루카스 모우라는 계약만료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세 번째는 허술한 수비진 정비다. 지난 11년 간 토트넘 골문을 든든히 지킨 위고 요리스는 올시즌 완연히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후반에는 프레이저 포스터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는 출전할 때마다 매우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 또한 폼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면서 센터백이 붕괴된 모습을 보였다.

 

한마디로 토트넘의 스쿼드는 현재 풍비박산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 부문에 있어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포스테코글루가 현 상황을 이겨내고 포체티노의 뒤를 이어 토트넘 구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지 그의 재임기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 포브스, 인디팬던트, DMARGE, 유로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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