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분데스리가]심상치 않은 뮌헨의 분위기 자칫 리그 우승도 어려울 수 있다

laudrup7 2023. 4. 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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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뮌헨은 지난 수년간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유럽 최고의 구단 중 하나로 군림해왔다.

 

매 시즌 트레블(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을 노리는 뮌헨은 최소 매년 리그 우승은 물론 더블을 거두는 것이 당연시되는 구단이다.

 

그러나 올시즌의 경우 자칫 3개의 주요 대회 중 단 1개도 획득하지 못할 정도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우선 현재 가장 확률이 높은 리그 우승의 경우 27경기 동안 승점 58점으로 리그 선두에 위치하고 있으나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불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특히나 올해 27경기 중 벌써 7번의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까먹었는데 이는 지난 10년 간 16-17시즌과 더불어 최다 타이기록이다.

 

두 번째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8강 토너먼트 시작 전 도박사들로부터 우승후보 2순위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1차전에서 0대3 대패를 당하는 등 도합 스코어 1대4 완패를 당하면서 조기에 물러나고 말았다.

 

비록 맨시티가 우승후보 1순위라는 평가를 받았고 1차전 원정경기라는 불리함이 있었으나 이렇게 맥없이 무득점에 3골이나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세 번째 FA컵의 경우 지난 3년 간 내리 우승을 하면서 올해도 우승이 당연시 됐으나 8강에서 SC 프라이부르크를 맞아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1대2 충격패를 당하면서 조기에 탈락한 상황이다.

 

이렇듯 안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내 분위기다.

 

우선 코칭스태프의 경우 '천재'라고 불리는 율리안 나켈스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인해 조기에 경질됐다. 만 28세의 나이에 빅리그 구단 감독을 역임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린 나켈스만이었으나 빅클럽 뮌헨에서는 한계를 맞이하면서 쓸쓸하게 물러나고 말았다.

 

선수단의 경우 우선 주장이자 뮌헨의 심장과도 같은 마누엘 노이어가 휴가기간 스키를 타던 도중 다리 골절 부상을 입으면서 시즌 아웃이 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수년간 최전방을 책임져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부재로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공백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또한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데려온 사디오 마네가 예상보다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 이후 동료인 르로이 사네를 폭행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여러가지 측면에서 악재가 한 번에 겹치면서 자칫 매년 주요 대회 중 1개 이상의 트로피가 당연시되던 뮌헨이 자칫 빈 손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과연 뮌헨이 현재의 위기를 타계해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남은 시즌 뮌헨의 경기력을 지켜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Bavarian Football Works, 골닷컴,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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