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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현재와 미래를 모두 잃어버린 댈러스의 패착

laudrup7 2023. 4. 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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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서부컨퍼런스 댈러스 매버릭스가 시즌 중반 단행한 트레이드로 인해 현재와 미래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댈러스는 올시즌 82경기 동안 38승 44패를 기록하면서 컨퍼런스 전체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루카 돈치치라는 슈퍼스타를 보유하고 있는 댈러스지만 수년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댈러스 프런트진은 승부를 걸 타이밍을 보고 있었고 올시즌 중반 그 승부수를 단행했다.

 

승부수는 바로 트레이드인데 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대표적인 슈퍼스타 중 한 명인 카이리 어빙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어빙은 명실공히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으로서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와 높은 효율의 슈팅력을 바탕으로 수년간 정상급 활약을 과시했다.

 

그러나 어빙의 합류 이후(9승 18패) 합류 이전(29승 26패)보다 성적이 추락하면서 결국 최소한의 마지노선인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조차 실패하고 말았다.

 

이렇듯 올시즌의 경우 완벽한 실패로 마무리된 가운데 올시즌이 더욱 뼈저리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어빙의 거취와 그를 위해 내놓은 대가다. 먼저 어빙의 트레이드 골자를 확인해 보자.

DAL IN : 카이리 어빙, 마키프 모리스

 

BRK IN :  스펜서 딘위디, 도리안 핀리 스미스, 2029 1라운드 지명권, 2027, 2029 2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 골자를 살펴보면 사실상 카이리 어빙을 위해 주전급 선수 2명과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가로 얻은 것이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에 그친 가운데 더 큰 문제가 있으니 바로 어빙의 거취다.

 

어빙은 올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게 됐다. 만약 어빙이 댈러스와 재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댈러스는 사실상 공짜로 현재인 주전급 선수 2명과 미래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모두 놓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빙과의 재계약이 반드시 필요하냐?라고 묻는다면 이것 또한 의문이다. 댈러스는 반 시즌 동안 어빙을 사용한 결과 돈치치와의 시너지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수비 부문에서 심각한 약점을 노출한 상황에서 어빙과 재계약을 선택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또한 어빙은 리그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운 선수로 만약 장기간의 거대 계약을 체결했다가 이후 각종 기행으로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한다면 이번 트레이드의 대한 손해가 더욱 막심해지게 된다.

 

한마디로 댈러스의 이번 승부수는 대실패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댈러스가 이번 트레이드의 실패를 빠르게 만회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댈러스의 오프시즌을 주목해보도록 하자.

 

이미지 출처 : Hypebeast, Mavs Moneyball,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댈러스 모닝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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